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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ㆍ운영 | 임채홍 배우앤배움 대표, 차별화된 연기아카데미 구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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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2. 06. 10

본문

“연기는 정답 없어…각자에 맞는 연기 찾기 도울뿐”


연기자·매니저·캐스팅이사 경험살려

다양한 영역서 역동적 사업으로 두각


건강한 엔터환경위한 ‘파괴적 혁신’ 주목


아카데미 4개로 세분화 ‘전문성’ 특화


엔터제휴사 50개·자체 매니지먼트 3개


“불필요한 시행착오 없애 효율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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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인 임채홍 배우앤배움EnM 대표(43)는 배우 지망생들에게 연기를 가르쳐 

각자 자신에게 맞는 연기 활동을 하게 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인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임 대표는 연기 아카데미, 드라마 캐스팅 에이전시, 광고 모델 에이전시, 스튜디오, 프로덕션, 매니지먼트사 운영 등

엔터테인먼트의 다양한 영역에서 역동적인 사업을 펼치고 있다. 명함에는 배우앤배움EnM 대표이자 비앤비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장이라고 돼 있다.

 

 

임 대표가 서울 서초구 사평대로에서 운영하는 연기 아카데미에는 연기 지망생들이 몰려들고 있다. 특히 한예종, 중앙대, 동국대 등에서 연기를 전공하는 연극영화관련 재학생들이 연기를 배우기 위해 많이 찾는다. 이런 현상이 생겨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임 대표가 이런 일을 하는 데에는 몇가지 원칙이 있다. 우선, 철저하게 연기를 배우는 사람이나 연기자 입장에서 커리큘럼을 만든다. 임 대표가 그동안 연기 지망생, 연기자, 연기자 매니저, 캐스팅 담당 이사, 에이전시 이사를 하면서 배우를 어떻게 케어해야 하는지를 파악하고 이 전체 과정을 회사 시스템에 녹여냈다. 수직적이고 일방적인 가르침이 아니라 수평적이고 자율과 원칙에 의해 일할 수 있는 건강한 엔터 환경을 만들었다. 이를 위해 ‘파괴적인 혁신’을 시도했다.

 

 

2010년 1월 탄생한 아카데미도 배우앤배움 아트센터(성인 연기), 배우앤배움 입시센터(예고와 연극영화과 대학입시), 배우앤배움 하이틴센터(청소년 방송매체 연기), 배우앤배움 키즈센터(아역배우 양성) 등 4개씩 나눠 연기수강생의 필요에 맞게 운영된다. 각각의 사업자와 운영자, 교육진도 따로 분리했다. 임 대표는 “전문성을 기르고 싶었다. 이전에는 전문화라기보다는 선배 연기자가 연기를 알려주는 것이었는데, 이것을 혁신하고 싶었다”면서 “각 파트당 전문가들을 투입함으로써 커리큘럼을 수행할 수 있는 운영진과 교육진을 세팅해 운영하므로 시작부터가 다르다”고 말했다.

 

 

“부산에서 고2때 오디션을 봐 고3이 되면서 EBS 청소년드라마 ‘감성세대’(1996~98)로 연기를 시작했다. 지방에서 연기를 한다는 건 무척 힘들었다. 서울로 왔지만 대학(세종대 영화예술학과)을 휴학하고 알바를 해 번 돈으로 연기학원을 다녔다. 그래서인지 소속배우중에 절실함이 행동으로 나온 애들을 지켜보는 버릇이 생겼다. 절실함이 쌓인 밀도에서 연기가 나온다.”

 

 

임 대표는 연기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홀로는 어렵고 리액션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래서 한 명의 선생에게 배우지 않고 여러사람에게 배운다는 두번째 원칙이 정해졌다.

 

 

“우리는 2개월마다 연기 선생을 교체한다. 작품마다 다른 감독과 배우를 만나는데, 계속 같은 선생에게 지도를 받으면 안된다. 한 선생이 동일한 대본으로 계속 강의하는 걸 봤다. 이렇게 하면 연기가 정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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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대표는 연기에 대해서도 일방적으로 가르치기 보다는 이해해서 받아들이는 과정을 거친다. 

예컨데, 배우가 극중 배역에 완전히 ‘몰입’해 그 인물 자체가 되어 연기하는 메소드 연기는 스타니슬라프스키가 창안한 연기방법의 한가지 일뿐인데, 

한국에서는 너무 과도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런 현실에 대한 생각을 수강생과 대화하면서 자신에 맞는 연기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연기는 완전한 정답은 없으니까 각자 자신에게 맞는 연기를 찾아간다. 나는 배우가 없고 인물만 있는 메소드 연기보다 자아를 잃지 않는 연기를 선호한다. 조정석, 남궁민, 손석구 등은 모두 자아가 있는 연기를 한다. 이들은 자신만 캐릭터에 빠져 연기하는 게 아니라, 그것을 보는 시청자에게 캐릭터의 감정을 느끼게 해주기 위해 컨트롤하는 연기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 같다.”

 

 

이밖에도 임 대표는 수강생이 연기를 배워 배우로 성장하게 하고, 어떤 가치를 창출해나갈지도 학생들과 함께 논의하는 것도 배우앤배움 아카데미의 원칙이라고 했다. 환경문제, 기부활동 등 다양한 가치들중에서 배우마다 자신의 적성과 재능에 맞는 가치를 만들어갈 수 있게 도와준다는 것이다.

 

 

임 대표는 영화 ‘짱’과 SBS ‘연개소문’ MBC ‘메리대구 공방전’ MBC ‘와인따는 악마씨’ Tvn ‘로맨스헌터’ SBS ‘떼루아’ MBC ‘지붕뚫고 하이킥’ KBS ‘프레지던트’ 등에 출연하면서 배우로서의 경력도 쌓아나갔다. 그러다 서른살이 됐을때 매니저 또는 연기 교육을 하면 잘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배우로서 경험을 계속 쌓을수록 연기교육 사업이 더욱 하고싶어졌다. 나는 가려운 걸 안다. 

아직 회사가 투자도 받지 않았지만, 좋은 환경을 제공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임 대표는 검증되지 않는 비전문가나 잘못된 정보를 찾아가지 않도록, 

불필요한 허들(장애물)과 시행착오를 없애주는 게 배움앤배움이 추구하는 가치라고 했다.

 

 

“연기 교육뿐만 아니라 그에 따른 환경, 피트니스, 스튜디오, 사진작가, 영상 편집자도 자체적으로 보유해 질을 높이고 전문화를 꾀했다. 무명때만 연기 공부를 하고, 매체연기로 얼굴을 알리면 학원에서는 연기공부를 더 안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걸 바꿨다. 많은 엔터사들이 우리에게 위탁교육을 맡기고 연극 전공 대학생들도 휴학까지 하고 배움앤배움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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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앤배움EnM는 엔터 제휴사가 50개나 되며, 비스터스, 아디아, 메이드비 등 자체 매니지먼트사도 3개가 있다. 전미도, 박성연, 이도국 등이 소속돼 있다.

 

 

“우리가 봤을때 괜찮은 배우와 계약한다. 방송가에서 발견되지 않은 배우도 좋다. 남들이 못보는 걸 우리는 본다. 송덕호, 하영, 장하은 같은 배우는 금세 성장할 것이다. 매니지먼트사가 3개나 있는 것도 배우와 매니저의 색깔이 다 다르기 때문이다. 연기파를 만들겠다든가, 글로벌 배우를 만들겠다는 식으로 목표가 모두 다르다.”

 

 

임 대표는 “조직을 벌려놓은 것은 일하기 좋은 시스템을 만들기 위함이었다. 앞으로도 전문가들이 적소에 들어와 협업하면 효율을 훨씬 더 높일 수 있다. 

저는 BNB(배우앤배움) 공동체들을 서로 제휴하고 연결시켜주는 공동체 센터장 역할을 하려고 한다”면서 “그래서 좀 더 다양성 있는 배우들이 개발되고, 배우 관련 스태프를 희망하는 이들에게도 투명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일에 더욱 집중하고 싶다”고 전했다.

 

 

 

서병기 선임기자 wp@heraldcorp.com 사진=배우앤배움ENM 제공

 

 

츨처 : 헤럴드경제

https://n.news.naver.com/article/016/0002001056?sid=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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